해외 거주 현실

상파울루 집 구하기 전 꼭 알았으면 했던 것들 (이주 2주 차 후기)

story39947 2026. 1. 20. 08:22

안녕하세요.
저는 상파울루에 온 지 이제 약 6개월 되어가는 새내기입니다.
과거 임시 숙소에 살면서 집을 보러 다니면서 느낀 현실적인 부분들을 공유해보려고 해요. (내용은 입성 후 2주차 되었을때 작성한 글이에요.)

이주를 준비 중이거나, 막 도착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.

 

💙 임시 숙소 살면서 느낀 점

  1. 대리석 바닥이 정말 차갑다
    양말을 신어도 발이 시릴 정도예요. 집에 들어오면 체온이 확 떨어지는 느낌입니다.
  2. 싱크대, 세면대, 찬장이 전반적으로 높다
    키 큰 사람이 많은 나라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높게 설계된 느낌이에요.
    짐 정리할 때도 불편해서,
    한국에서 이케아에서 파는 접이식 계단(이름이 생각 안 나네요 😅) 같은 걸 하나 가져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
  3. 해가 안 드는 집은 생각보다 춥다
    남향 집이라 햇빛이 거의 안 들어오는데,
    빨래도 잘 안 마르고 해가 지면 집 안 온도가 확 떨어져요.
    오히려 집 밖이 더 따뜻하게 느껴질 때도 있더라고요.
  4. 변기가 자주 막힌다
    한국처럼 휴지를 변기에 버리면 자주 막혀요. 한국에서 변기 뚫는것 꼭 사오시길 추천합니다. 여기서 사는건 한국돈 3만원대에요.

💚 임시 숙소에서 지내며 집 보러 다니면서 중요하게 느낀 점

  1. 해가 잘 드는지 꼭 확인하기 (북향 추천)
    이건 정말 중요해요. 햇빛 유무가 체감 온도를 완전히 바꿔요.
  2. 바닥 재질 확인
    북향이 아니라면 특히 대리석 바닥은 너무 춥게 느껴질 수 있어요.
    나무 바닥인 집이 훨씬 따뜻했습니다.
  3. 도어락 유무
    생각보다 열쇠 사용하는 집이 많아요.
    열쇠 깜박하면 정말 난감할 수 있어서,
    도어락 설치 가능 여부를 집주인에게 미리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.
  4. 주방과 식탁 거리
    한국은 주방과 거실이 연결된 구조가 많아서
    요리하면서 아이들 보는 게 자연스러운데,
    여기 집들은 주방이 안쪽에 있고 문까지 달린 경우가 많더라고요.
    음식 옮길 때도 생각보다 멀어서
    이케아 식당에서 쓰는 트롤리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
  5. 창문 두께
    한국 샷시에 비해 창이 얇은 집도 꽤 있어요.
    그런 집은 밤에 코가 시릴 정도로 추웠어요.
    아파트마다 창문 두께 차이가 확실히 있더라고요.
  6. 주차장 분위기
    이건 개인 취향일 수도 있지만,
    임시 숙소 주차장은 조명이 어둡고 센서등만 켜져서
    솔직히 좀 무서웠어요 😂
    반면 어떤 아파트는 주차장이 밝고 깔끔해서 마음이 놓였어요.
  7. 창문 암막 철제 셔터(샷다)
    방 창문에 햇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철제 셔터가 달려 있어요.
    어떤 집은 반만 열리거나 답답한 구조였고,
    어떤 집은 리모컨으로 완전히 올릴 수 있어서 훨씬 좋았습니다.

🧡 한국에서 더 가져올 걸 후회하는 것들

  1. 극세사 잠옷, 수면양말
    먼저 와 있던 남편이 춥다고 했는데 가볍게 넘긴 걸 후회 중이에요.
    긴팔 잠옷만으로는 부족했어요.
  2. 핫팩 물주머니
    임시 숙소가 220V가 아니라 전기장판 사용이 조심스러워서
    뜨거운 물 넣는 물주머니 하나로 온 가족이 번갈아 안고 있어요.
    지금은 쟁탈전입니다 😂
  3. 다이소 화장품
    가격 부담 없이 선물하기도 좋고,
    막상 써보니 품질도 괜찮아서 더 사올 걸 후회 중이에요.

아직 적응 중이라 더 느끼는 점들이 생길 것 같아요.
생각나는 게 있으면 다시 추가해보려고 합니다.

상파울루 이주 준비 중인 분들께
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.

👉  추가팁

🚽 브라질 변기, 생각보다 자주 막혀요

임시 숙소에 살면서
생각보다 가장 자주 겪었던 불편함 중 하나가
👉 변기가 자주 막힌다는 점이었어요.

브라질 변기는
한국 변기와 구조 자체가 달라서
한국에서처럼 휴지를 사용하다 보면
생각보다 쉽게 막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.


🪠 결국 사게 된 변기 뚫어뻥

이사 오고 나서
어쩔 수 없이
👉 현지에서 변기 뚫어뻥을 하나 구입했어요.

쇼피에서 주문한 제품인데,

  • 한국에서 쓰던 뚫어뻥과는 다르게
  • 구조가 좀 엉성하고
  • 사용해도 확실하게 뚫린다는 느낌은 덜했어요.

가격은
👉 약 R$ 54,53


🤔 써보니 든 생각

“없는 것보다는 낫지만…”
이라는 느낌이 가장 정확한 표현 같아요.

막혔을 때
완전히 시원하게 해결되기보다는
여러 번 시도해야 겨우 넘어가는 정도라
솔직히 만족스럽지는 않았어요.


✨ 그래서 결론은

브라질에서 변기 막힘은 꽤 흔한 편이라
한국에서 쓰던 튼튼한 변기 뚫어뻥을 하나 챙겨오는 것도
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
고 느꼈어요.

부피는 조금 차지하지만,
막상 필요할 때 없으면
은근히 난감한 물건 중 하나예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