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주 쌀쌀했던 상파울루의 7, 8월을 이곳에서 보내고 나니
“아… 이건 진짜 더 가져올 걸 그랬다” 싶은 것들이 하나둘씩 떠오르더라고요.
한국마트를 아예 안 가는 건 아니고,
1~2주에 한 번씩은 장을 봐오긴 하지만
막상 가격을 보면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다시 내려놓게 됩니다.
그래서 오늘은
상파울루에서 5개월 정도 살아보고 나서
한국에서 더 준비해왔으면 좋았겠다 싶은 것들을 정리해봤어요.
각자 집 사정과 생활 패턴이 다르니
가볍게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😊
💚 식재료 – 생각보다 빨리 소진되는 것들
한국마트에 가면
라면, 양념류(참기름·고추장·된장·간장), 스팸, 황태채 가격을 보고
자연스럽게 한국 가격과 비교하게 돼요.
외식비가 비싼 편이라
집에서 해 먹는 횟수가 늘다 보니
준비해온 식재료들이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더라고요.
✔ 더 가져올 걸 그랬던 것들
- 아이들이 잘 먹는 라면
- 부피 적은 간식이나 젤리
- 황태채, 진미채
- 건조 나물
- 누룽지
- 코인 육수
💚 세탁 필수템 – 매일 빨래하는 집이라면
하루에 한 번은 꼭 빨래를 하고,
건조기도 돌리는 저에게는
이 두 가지가 정말 아쉽습니다.
- 이염 방지 시트
- 건조 시트(향기 나는 제품)
여기서는 건조 시트 자체를 거의 못 본 것 같아요.
온라인 쇼핑몰에서 찾아보니
200헤알이 넘는 경우도 있어서
차마 사기가 쉽지 않더라고요… 😭
💚 화장품 – 내가 쓸 것 + 선물용
올리브영 세일 알림이 뜰 때마다
그냥 한국에 있는 분들이 부러울 뿐이에요.
출국 직전에 이것저것 사느라 내가 쓸 화장품을 넉넉히 사오는 게
괜히 부담처럼 느껴져서 조금만 챙겨왔더니 지금 와서 너무 아쉽습니다.
👉 자주 쓰는 화장품은 사용 주기 계산해서
1년 치 정도는 준비해오시는 걸 추천해요.
- 내가 쓸 겔 마스크 (요즘 왜 이렇게 알고리즘에 뜨는지…)
- 보습 로션
- 선물용 다이소 화장품
(아이들 플레이데이트라도 한 번 하면
엄마들 선물로 금방 다 쓰게 되더라고요)
💚 아이들 용품
아이들 물건은 현지에서 사려고 하면
가격 보고 한 번 더 놀라게 됩니다.
- 발목을 조이지 않는 편한 면양말
(저희 아이들이 특히 예민해서요) - 운동화 여유분 2켤레 정도
여기서 보니 한국보다 비싼 느낌이에요.
블랙프라이데이 세일 때 마음먹고 샀지만
이런 세일이 자주 오는 건 아니라서
가능하면 한국에서 준비해오시는 게 좋아요.
💚 기타 생활용품
막상 와서 보니
사소한 생활용품들도 은근히 아쉬운 게 많더라고요.
- 부엌용 수세미, 부드러운 스펀지
여기 마트에서 파는 건
한쪽은 진한 초록색 거친 수세미,
한쪽은 스펀지인 제품이 대부분인데
그릇에 스크래치도 나고
그립감이 거칠어서 잘 안 쓰게 돼요. - 로봇청소기 먼지 봉투
(교체형인 줄 몰랐는데 추가 구매가 필요하더라고요) - 공기청정기 필터 여유분
여기 와서 가장 크게 느낀 건
정말 뭐든 다 비싸다는 것이에요.
한국 제품은 말할 것도 없고,
일반 생활용품도 생각보다 가격대가 높아서
“이건 왜 안 가져왔지…” 하고
후회하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네요.
5개월 살아보면서 느낀 점이고,
집집마다 상황은 다르니
이주 준비 중이신 분들께 참고용으로만
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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